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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유리기판 도입,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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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8년부터 반도체 패키지에 유리기판을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이 확인되면서, 관련 공급망과 시장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표면이 매끄럽고 열 안정성이 뛰어나 초미세 회로 구현과 고성능·고집적 반도체에 최적화된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리기판 시장 규모 전망

  •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 규모는 약 2,300만 달러(약 314억 원)로 추정됩니다. 연평균 약 5.9% 성장해 2034년에는 약 42억 달러(약 5조7,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만 따로 보면, 2023년 약 15억4,0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20억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6% 수준입니다.
  • 시장 성장 배경: 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에서 초고속·고집적 패키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리기판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량이 8배 많고, 전력 소모는 절반 수준이며, 두께도 25% 이상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핵심 요인입니다.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주요 유리기판 업체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반도체 패키지에 유리기판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협력 업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전기

  • 삼성그룹 내 유리기판 개발과 양산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입니다.
  • 세종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전자와 기술·공정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제품을 생산 중입니다.
  •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용 인터포저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2. 켐트로닉스

  • 유리기판 제조의 핵심인 TGV(Through Glass Via)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기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식각 기술 등 공정 핵심 역량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소재 국산화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 필옵틱스

  • 유리기판 제조 핵심 장비(TGV 등) 기술을 보유한 장비기업입니다.
  • 삼성전자와의 합동 제안서 요청을 받은 바 있으며, 파일럿 라인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4. 와이씨켐

  • 유리 반도체 기판용 특수 폴리머 유리 코팅제, CMP 공정용 소재 등 다양한 화학 소재를 개발·공급합니다.
  •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소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5. 램테크놀러지

  •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제조 핵심 기술 특허 보유.
  •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으며, 식각액 등 소재 공급망 참여를 추진 중입니다.

6. 앱솔릭스(SK 계열)

  • SKC가 설립한 반도체 유리기판 전문기업으로,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7. 솔브레인

  • 삼성전기와 유리기판용 소재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 식각액 등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삼성전자와의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8. LG이노텍

  •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유리기판 개발에 참여 중이며, 자체적으로도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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